안녕하세요 바실란도입니다.
오늘은 이번년도 설에 친구들과 다녀온 동해 여행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는 진짜 정말 레알 완전 여행을 사랑하는데요.
대학시절부터 1년에 한번이상은 꼭 비행기를 타야할정도로 해외여행을 정말 좋아했으며,
국내여행도 틈만나면 할 정도로 국내외를 가리지않고 돌아다니고있습니다.
요즘과같은 시국에는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서 일년전부터는 국내여행을 위주로 시간날때마다 다니곤 했는데요.
이번 설에도 친구들과 1박2일로 동해바다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동해에는 아주 다양한 관광지가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논골담길은 묵호항과 등대, 그리고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마을과 벽화를 구경할 수 있어서 여행자들이 많이 방문하고 손에 꼽히는 관광지입니다.
논골담길은 묵호시장과 묵호항 수변공원 주변에 위치해 있는데요.
싱싱한 수산물들을 구경하면서 천천히 걷다보면 어느새 논골담길 초입부에 다다르게 됩니다.
논골담길은 총 3가지의 길로 나뉘어져있는데요.
논골1길, 논골2길, 논골3길중에 원하시는 코스를 따라서 올라가시다보면 묵호등대에 다다르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논골1길을 따라서 올라갔는데요 나머지 길들은 오르막길로 좀 더 들어가 올라가시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설 연휴 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지 않았는데요.
논골담길은 오르막길이 대부분이라서 사람들이 많고 올라가는데 정체가되면 짜증이 날 수도 있는데,
수월하게 올라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옛스러운 가옥들과 정겨운 분위기의 벽화들이 논골담길의 컨셉인데요.
곳곳에 볼거리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올라가는 내내 눈이 즐거웠습니다.
추억의 지게와 포스터까지 제가 저시대의 사람은 아니었지만 뭔가 정겨운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
1960~70년대의 묵호를 표현한 글들도 곳곳에 써져있었는데요. 뭔가 말죽거리 잔혹사? 국제시장같은 시대적배경이 느껴져서 부모님들이 특히나 공감하실만한 관광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르막길 중간쯤에 도착하면 카페에서 쉬었다 가실수도 있는데요.
묵호항의 경치를 벗삼아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기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르막길의 끝이 보일때쯤이면 이런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는 전망대에 도착하게되는데요.
햇살에 반짝거리는 바다를 보고 있노라면 정말 가슴이 뻥뚫리는 기분을 만끽 하실 수 있습니다.
전망대 구경을 마치고 조금만더 올라오면 마지막 목적지인 묵호등대에 도착하게됩니다.
아쉽게도 제가 도착한날은 코로나 때문에 임시폐쇄중이었는데요.
묵호등대에 올라서 동해바다를 바라보고 싶었지만 어쩔수없이 포기해야만 했죠....
묵호등대를 등지고 내려올때는 논골3길코스로 내려왔는데요.
확실히 1길코스보다 사람이 현저히 적어서 친구들과 신나게 수다를 떨면서 여유롭게 내려올수 있었습니다.
논골3길과 2길이 만나는 코스 사이에는 이렇게 시간여행호 조형물도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시간여행호 가운데에 서서 사진을 찍으면 꽤나 멋진 사진이 나오더라구요.
여러분들도 꼭 한번 방문하셔서 찍어보시길 바랄게요 :)
같이간 친구에게 다리가 길어보이게 찍으라고 엄청 훈수를 두었더니 결국 한장을 건졌네요 ㅎㅎ:)
천천히 여유롭게 논골담길의 벽화를 하나하나 감상하면서 내려오다보니 어느덧 길의 끝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논골담길을 오르면서 바쁘게 살던 현실에서 벗어나 옛스러운 정취와 아날로그적인 풍경에 빠질 수 있었는데요.
다시한번 느림의 미학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참좋았습니다.
동해여행을 준비중이신 분들은 꼭 한번 논골담길에 다녀오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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